이미 블로그가 세간에 화제가 된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전 요새야 블로그에 취미가 들었습니다.
블로그가 가진 특성을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되려 장점으로 느껴지기 시작했거든요.
저는 원래 홈페이지파였다는 것을 저를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도 20여개 이상 되는데다가(보유했다가 낙장한 도메인도 매년 몇개씩, 새로 등록하는 도메인도 꾸준히;;)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또 요리조리 만들고 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더불어 내가 원하는 어떤 형태든지 쉽게 가공하고 개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되기도 했구요.
그런 재미 때문에 밤잠을 설쳐가면서 픽셀과의 싸움을 했던 지난날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를 쭉 하면서 확실히 편하고 유용하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과거 홈페이지가 트래픽이다 코드다 뭐다 해서 컨텐츠 이상으로 홈페이지 관리에 정력을 쏟았던 반면,
블로그는 자체의 컨텐츠가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다보니 디자인보다도 컨텐츠의 중요성을 분류하고 가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으니까 편하고,
그만큼 운용이 알차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요즘의 블로그 서비스들은 손쉽게 HTML 태그나 위자드 등을 통해 100% 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력하는 만큼 블로그를 꾸밀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저같이 홈페이지 제작자들에게는 큰 매력이 되는 듯 싶습니다.
이런 재미 때문에 벌써 이블로그 저블로그 실험적인 블로그를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_~)/
어떤 블로그는 진짜 실험용으로, 어떤 블로그는 런칭용으로...
물론 홈페이지의 끈 역시 놓치는 않았습니다.
최근 런칭을 위해 컨텐츠를 가공하는 곳도 물론 있구요.
여튼 2009년 1년간 열심히 달리는 한해가 될 듯 합니다.
09.02.14 발렌타인데이의 늦은 저녁에 (왜 이런글이나 남기는지!?)